3분기 증권사 당기순이익 크게 감소

(사진=스마트이미지)
올해 3분기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55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이 9576억원으로 전분기의 1조2458억원 대비 23.1% 줄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65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9310억원 대비 24.7% 증가했다.

3분기 중 주식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수탁수수료 감소 등으로 인해 전체 수수료 수익이 전분기 대비 20.3% 감소한 2조1575억원을 기록하면서 당기순이익 축소로 이어졌다.


실제로 올해 1분기 833조원이었던 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은 2분기에 837조원으로 소폭 늘었으나 3분기에는 573조원으로 급감했다.

또 3분기 중 주식관련이익은 7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반토막이 났다. 이에 따라 3분기 자기매매이익은 1조4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1% 줄었다. 판매관리비는 2조295억원으로 전분기 2조1320억원 대비 4.8% 감소했다.

한편 3분기 중 6개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증권사 당기순이익이 올해 상반기에는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3분기에는 주식시장 침체와 대내외 경기불안 등으로 인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어 "향후에도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증시불안 요인에 따라 수익성과 건전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될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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