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로 만나는 故 신성일 전성기

한국영상자료원 '휴일'·'바람불어 좋은날' 블루레이 출시
'한국영화 100선' 선정된 작품들…"미학적 우수성 공유 기대"

(사진=한국영상자료원 제공)
한국영상자료원(이하 '자료원')이 지난달 4일 타계한 영화배우 신성일의 대표작 '휴일'(이만희 감독·1968)과 '바람불어 좋은날'(이장호 감독·1980)을 블루레이로 출시했다.

한국 모더니즘 영화의 대표작 '휴일'은 제작 당시 검열 문제로 인해 일반에 공개되지 못했으나, 2005년 자료원이 원본 필름을 발견해 소개하면서 37년 만에 관객과 만날 수 있었던 작품이다.


1960년대 후반 한국사회의 암울한 분위기와 불행한 연인의 이야기를 세련된 화법으로 묘사했다.

이장호 감독의 사회비판적인 시선이 돋보이는 '바람불어 좋은날'은 1970년대 말 불어 닥친 강남 개발 열풍과 이로 인한 계급 격차 문제를 대중적 화법으로 풀어냈다.

자료원은 "두 영화 모두 '한국영화 100선'에 선정된 작품으로, 이번 블루레이 출시를 통해 한국 고전영화가 지닌 가치와 미학적 우수성을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블루레이 구입은 주요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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