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회전문 관객'의 규모와 선호 공연을 조사해 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회전문 관객'은 올해 전체 뮤지컬 관람인원의 6%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같은 공연을 3회 이상 반복해서 예매한 인원은 3만 8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 뮤지컬 관람 인원의 6% 가량이 회전문 관객인 셈이다.
조사 기간 동안 관람 횟수 별로 살피면, 동일 작품 3회~9회 관람이 9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동일 작품 10회~29회가 9%였다. 회전문 관객 중에선 30회 이상 공연을 본 관객은 150여 명에 달했다.
그렇다면 회전문 관객들이 가장 사랑한 작품은 무엇일까. 대극장 뮤지컬 부문에서는 국내 창작 뮤지컬인 '프랑켄슈타인'이 1위를 차지했다.
프랑켄슈타인은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 원작의 창작 뮤지컬로, 류정한·박은태·민우혁·카이 등 인기 배우들의 출연은 물론 고난도 넘버, 1인 2역을 넘나드는 배우들의 연기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중소극장 뮤지컬 부문에서 1위는 2인극 '마마, 돈크라이'였다. 이외에도 '스모크', '인터뷰', '배니싱' 등 주로 2~3인이 출연하는 창작극들이 회전문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