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광화문대통령시대위원회(광화문위원회)는 연말까지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고, 그 상황에서 변화가 없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그러나 청와대 내에선 실제로 광화문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에 대한 회의적 기류도 감지된다. 민생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에서 재정을 들여 집무실을 이전하기 보단 오히려 청와대의 개방성을 더 높이는 게 공약의 취지와 부합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다.
광화문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일부 위원회 참여 예정자들은 이번 주말 만나 집무실 이전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식사 자리 정도로 알고 있다"며 "위원회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등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