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민선 7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찾동을 시작한지 4년이 지났다. 동주민센터를 찾아와야만 복지 서비스를 실천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공공기관이 주민을 찾아 나선다"며 "찾동을 하면서 확실히 꺠달은 것은 보편복지를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시는 주민이나 공무원 누구나 온라인으로 ‘골목회의’를 요청해 주차, 쓰레기, 폐쇄회로(CC)TVㆍ가로등 설치 등 마을 골목에서 일어나는 작은 생활문제를 논의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시민들의 신청을 단순히 접수하는 데서 벗어나 공무원들이 직접 복지가 필요한 시민들을 발굴한다. 현재 25개 전 자치구 408개 동에서 시행 중이며 내년 424개 전 동에서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돌봄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각종 돌봄서비스 접수부터 관련 기관 연계, 사후관리까지 담당하는 돌봄SOS센터를 도입한다. 또 고독사 위험 1인가구 실태조사를 연 1회 실시해 복지수요를 발굴하는 한편 서울형 긴급복지에 내년부터 4년간 총 700억원을 투입한다.
박 시장은 “(찾동과 관련해)과감한 인력 확충으로 2,558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했다"면서 "이를 통해 동사무소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시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을 찾아나서는 행정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찾동 2.0의 핵심은 보편돌봄과 민관 협치"라며 "튼튼한 공적 안전망에 촘촘한 주민관계망을 더해 공공과 주민이 함께 지역사회 변화와 현장을 견인하며 공동체 망을 일궈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