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환자 10명 중 3명은 4살 이하

사고 10건 중 7건은 집에서
입원율은 65세 이상 가장 높아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
화상을 입어 병원을 찾은 10명 가운데 3명은 4살이하의 영유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상사고 10건 중 7건은 집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질병관리본부가 내놓은 최근 6년간(2012~2017년)의 화상사고 분석결과에 따르면
참여의료기관(23곳) 응급실에 내원한 화상 환자는 3만7106명이었으며, 이 중 2.8%(1045명)가 입원, 0.2%(89명)가 사망했다

연령별 화상 환자 분포를 보면, 0-4세 영유아가 29.3%(1만856명)로 가장 많았고, 입원율은 65세 이상이 15.2%(246명)로 가장 높았다.


화상환자 발생은 월별 또는 계절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화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집(66.5%,2만4682명))이었으며, 일상생활 중(61.7%,2만 2903명)에 많이 발생하였다.

화상사고의 원인으로는 뜨거운 음식 및 물체, 상시 이용물품, 불․화염, 난방기구, 햇빛 등 다양한데, 끓는 물과 같은 뜨거운 물체 및 음식(69.5%)이 가장 많았고, 전기주전자 및 오븐 등 상시 이용물품(11.7%)이 그 다음이었다.

정은경 본부장은 "화상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원인별 안전수칙을 꼼꼼히 살펴 숙지하고, 영유아뿐만 아니라 거동이 어렵거나 평소 약을 복용하시는 노약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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