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네덜란드 공군이 최근 갤럭시S9 기업용 에디션을 표준 스마트폰으로 채택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네덜란드 공군이 마리오 베르베크 사령관과 국방부 관계자를 비롯해 6천명 직원 전원에게 지난달 29일 갤럭시S9 엔터프라이즈 버전 스마트폰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개인용과 달리 24시간 기술 지원과 보안 플랫폼 녹스(Knox), 삼성 엔터프라이즈 펌웨어(E-FOTA) 등 소프트웨어 지원이나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 등이 특징이다.
이런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은 최근 둔화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드물게 성장하는 분야로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기업용은 한 번 정하면 바꾸기 어려워 고객을 장기간 확보하기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미 아이폰 초기부터 기업용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꾸준히 경쟁력을 키워왔다.
기업용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만을 제공해왔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갤럭시노트8에서 최초로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에 이어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9과 갤럭시노트9에도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출시했다.
또 중저가폰인 갤럭시A8을 활용해서도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내놓고 미국과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지역을 주로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소 4년간 보안 관련 업데이트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고 최초 판매 후 최대 2년간 해당 제품을 제공하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