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 화려한 개막, 일반인 쓸 5G 폰은 언제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이동통신 3사가 1일 세계 최초로 5G 전파를 송출하면서 5G 시대가 본격 개막됨에 따라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5G 폰은 언제쯤 세상에 나올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앞서 5G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이와관련해 아무런 구체적인 언급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8월 미국에서 갤럭시 노트9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취재진을 만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갤럭시S10이 내년초에 나오지만 5G를 활용할 수 있는 폰은 추가로 낼 수 있다"고 밝힌게 유일한 힌트다.

삼성전자는 올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8에서 갤럭시 S9을 공개한 바 있다.


따라서 내년 2월 열리게 될 MWC2019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때 공개되는 것은 4G 모뎀을 장착한 것이 중심이 되고 5G 모뎀을 장착해 5G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폰은 이보다는 조금 늦게 공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갤럭시 S10을 4G버전과 5G 버전으로 동시에 공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2020년으로 예상되는 5G 전국망 구축 이전에 우선 갤럭시S10에 4G 모뎀을 달아 출시하되 시험적으로 5G 모뎀을 장착한 S10모델을 내놓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내년초에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인데 업계에서는 폴더블은 일단 4G 버전으로 내놓은 뒤 시장상황을 봐가며 5G 모뎀 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폴더블폰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을 살릴 신병기가 될 수 있지만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분명치 않은 상황에서 바로 5G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최대경쟁자인 애플은 현재로서는 5G폰 출시를 서두르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업계 움직임에 정통한 씨넷은 최근 "애플은 대부분 스마트폰 출시당시 새 트랜드를 따라가기보다 기존 기술을 혁신하는 전략을 써왔기 때문에 이번 5G 최초경쟁을 벌일 주자는 아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LG전자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중에는 5G폰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올해도 갤럭시 S9과 공개시기를 맞추지 않은 바 있기 때문에 내년 G8 출시도 역시 갤럭시 S10과는 맞물리기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LG가 5G폰을 내놓더라도 내년 초 보다는 상반기중으로 시점을 늦춰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최초 경쟁에 몰두하고 있는 중국 화웨이도 역시 5G폰 출시경쟁에 합류해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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