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토레스 이어 비야까지…J리그로 모이는 축구의 '★'

2019년부터 외국인 선수 보유규정 완화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다비드 비야(오른쪽 세 번째)는 지난 4년간 활약한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시티FC를 떠나 일본 J리그 비셀 고베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비셀 고베)와 페르난도 토레스(사간 도스)에 이어 다비드 비야까지. 과거 스페인 축구를 대표했던 유명 선수들이 일본 J리그에 모인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1일(한국시각) 다비드 비야가 일본 J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2년간 250만 유로(약 31억원)의 연봉을 받는다는 구체적인 계약조건까지 소개했다.

지난 2014년부터 '축구 신대륙'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온 비야의 새로운 도전은 이미 예상된 결과였다. 그의 전 소속팀인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시티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을 맡았던 비야와 계약이 2018년 12월 31일로 끝나며 다음 소속팀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언론의 보도대로 비야가 비셀 고베로 이적할 경우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했던 이니에스타와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된다.

비셀 고베는 현재 이니에스타와 독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까지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선수가 여럿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비야까지 합류해 단숨에 J리그에서도 가장 뛰어난 명성을 가진 외국인 3인방을 보유할 전망이다.

이는 J리그가 2019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을 없애고 경기 출전을 5명까지 확대하기로 하면서 가능했다. 최근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인터넷 중계 계약까지 맺은 덕에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유명 선수의 영입이 계속될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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