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채권비율 감소 지속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계속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0.96%로 전분기 말 대비 0.10%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17.8조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6조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조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 3분기 말 국내은행의 대손충당적립률은 11.9%로 전분기 말 대비 9.2%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0%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에서 부실채권비율은 1.40%로 전분기 말 대비 0.16%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7%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여신에서는 부실채권비율이 0.23%로 전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34%로 전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3분기 중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3.6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0.4조원 줄었고, 같은 기간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0.5조원 감소했다.

앞서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2015년 말 1.80%에서 2016년 말 1.42%, 2017년 말 1.19%로 낮아지는 등 지속적인 개선 추세이다.

금감원은 “신규부실이 감소한데다 부실채권 정상화 규모가 증가하면서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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