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질주 시작됐다"… 첫날 3,468대 계약

포드 익스플로러나 혼다 파일럿 등 외산 대형 SUV 평균 5개월치 판매량
지난해 대형 SUV 수요의 7% 하루 만에 달성
현대차 "높은 상품성과 합리적 가격을 고객이 높게 평가"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사전계약에 들어간 지 하루 만에 3,468대가 계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기록은 동급 외산 대형 SUV의 지난해 평균 5개월 치 판매량에 가까운 기록이다.

현대차는 30일,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사전계약 첫날에만 3,468대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 내에서 4번째 기록이다. 역대 현대차 사전계약 첫날 최다 계약 모델은 그랜저IG(16,088대)이다.

이어 싼타페TM(8,193대)과 EQ900(4,351대)이 차지했고 팰리세이드가 4번째에 기록됐다. 현대차는 "또 하나의 볼륨 차종(인기 많은 차)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 큰 의미는 수입 대형 SUV의 지난해 평균 5개월 치 판매량을 하루 만에 기록했다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는 포드 익스플로러와 혼다 파일럿 등 동급 외산 대형 SUV의 지난해 평균 5개월 치 판매량(750대 X 4.6개월)에 가까운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 대형 SUV 산업수요(4만 7천대)의 7% 수준에 달하는 실적을 하루 만에 달성하는 기록도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전 계약 첫날에도 많은 고객이 선뜻 계약에 나서 감사하다"며 "팰리세이드의 높은 상품성과 넓은 실내 공간,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고객들이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팰리세이드는 아직 최종 가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현재까지 가장 높은 트림의 가격(디젤프레스티지 4,177만 원~4,227만 원)에 옵션을 모두 넣어도 727만 원이 추가돼 5,000만 원을 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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