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석 장성군수, "손바닥 긁고 허벅지 만져" 성추행 혐의 기소

유두석 전남 장성군수가 여성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광주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전현민)는 유두석 장성군수를 성추행 혐의로 최근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유 군수는 지난 2017년 11월 30일 전남 장성군 한 주민센터에서 한 여성에게 2차례 이상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유 군수가 악수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긁었으며 회식 옆자리에 앉은 자신의 허벅지를 만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유 군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10여 명의 참고인 진술을 토대로 유 군수보다 피해자의 진술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손바닥을 긁는 행위가 성추행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허벅지를 만진 행위까지 포함해 성추행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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