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9일 "2018시즌 구단 MVP에 전준우를 선정하고 지난 28일 열린 납회식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준우는 올해 전 경기(144G)에 출장해 타율 3할4푼2리, 190안타, 33홈런, 90타점, 118득점을 기록했다.
190안타와 118득점으로 생애 첫 정규리그 2관왕에 올랐다. 2011년 득점왕 이후 7년 만의 타이틀 수상이다. 데뷔 첫 홀드왕(25개)에 오른 사이드암 오현택과 함께 타이틀홀더 상도 수상했다. 오현택은 수술과 재활을 이겨내고 2차 드래프트로 롯데에 합류해 재기상에도 선정됐다.
우수선수상에는 내야수 신본기, 우완 구승민이 선정됐다. 신본기는 팀 사정에 따라 내야 전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출장하며 타격에서도 데뷔 이후 첫 두 자릿수 홈런과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구승민은 군 전역 이후 첫 시즌에서 불펜 필승조로 도약하며 위기의 순간마다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든든히 지켰다.
공로상은 우완 송승준, 내야수 이대호가 수상했다. 송승준은 최고참 선수로서 솔선수범하며 후배들을 이끌었고 이대호는 복귀 이후 2년간 주장으로서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