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부터 우지원까지…'채무 폭로'→'변제 완료'

하루 걸러 하루…끊이지 않는 유명인 관련 채무 논란
이름값 이용 장기 채무 비판…가족사 폭로 등 부작용 우려도

배우 마동석과 방송인 겸 전 농구선수 우지원. (사진=자료사진)
유명인들이 채무 논란으로 연이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마동석과 전 농구선수 우지원이 이 같은 논란에 휩싸였지만 원만하게 해결된 것으로 밝혀졌다.

마동석은 부친 사기 논란이 불거졌다. SBS funE는 29일 오전 마동석 부친이 고교 시절 인연인 김모씨의 노후 자금을 5억원 가까이 빼돌렸다는 폭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마동석 측은 즉각 입장을 발표해 '변제 금액을 모두 지급했다'면서도 다른 문제 발생 시에는 도의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동석 소속사 TCOent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죄송하다"면서 "2010년경 아버지의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드릴 예정이었으나, 금액의 일부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고, 판결에 의해 변제 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하였음을 마동석 배우의 아버지와 담당 변호사, 그리고 판결문을 통해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동석 배우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이외의 책임이 있다면 마동석 배우는 아들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게 법적, 도의적 책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며, 소속사 또한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전 농구선수 우지원은 5천만원 상당의 돈을 빌렸으나 이를 5년 간 갚지 않아 피소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현재 채권자와 원만하게 상황을 해결한 상태다.

YTN star는 지난 28일 채권자 A 씨가 우지원에게 5천만원 상당의 돈을 빌려줬으나 5년 째 변제 받지 못해 소장 접수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우지원의 소속사 웰스엔터테인먼트는 "우지원과 채권자 간의 의사 소통 부재로 생겼던 오해를 풀고 서로 원만히 해결했다. 좋지 않은 상황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으로 시작된 유명인과 그 가족 관련 채무 폭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름값을 이용해 본인 혹은 가족이 거액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 행태는 잘못된 것이지만, 이미 변제가 끝난 사안으로 의혹을 제기해 아픈 가족사가 드러나는 등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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