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토시 안녕' KGC 테리 영입…"공격을 보고 뽑았다"

레이션 테리.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KGC가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KBL은 29일 "KGC가 기타사유로 장신 외국인 선수 미카일 매킨토시를 레이션 테리로 교체한다"고 전했다.

KGC는 이미 단신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시즌 개막 전 마이클 테일러 대신 랜디 컬페퍼를 영입하면서 교체카드 1장을 썼다. 다만 컬페퍼의 부상으로 다시 저스틴 에드워즈로 교체했다.

마지막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매킨토시는 비시즌 연습경기에서 맹활약했다. 하지만 정작 시즌 뚜껑이 열리자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18경기 평균 17.4점 7.6리바운드. 1대1 공격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수비조차 형편 없었다.

"2라운드까지 지켜보겠다"던 김승기 감독도 결국 테리로 바꿨다.

레이션 테리는 2016-2017시즌 LG에서 1경기를 뛴 뒤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했다. 평균 22.2점 7.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통 빅맨은 아니지만, 공격력은 이미 검증을 받았다.

KGC는 매킨토시와 계약할 때 테리도 저울질했었다. 당시 테리와 계약이 유력했지만, 마지막에 매킨토시로 선회했다.

김승기 감독은 "정통 빅맨은 아니지만, 공격을 보고 뽑았다. 슛이 좋아 오세근에게 협력 수비를 못 들어갈 것"이라면서 "에드워즈도 수비보다는 공격력을 보고 데려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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