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도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경기도지사 포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일반 공무원(시군 포함) 4만4천여 명 중 6.3%(8천300여 명)가, 소방공무원은 8천300여 명 중 5.5%(1천300여 명)가 포상을 받았다.
반면 같은기간 청원경찰, 방호원, 콜센터 상담원, 청소원 등 현장 노동자(민간인 포함)들은 151명 중 2.9%(13명)만 포상을 받는 데 그쳤다.
이같은 포상 상황을 보고 받은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방관, 현장 노동자에 대한 경기도지사 포상을 확대 합니다' 란 제목의 글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과 현장에서 고된 노동을 하는 현장 노동자에게 힘을 보태자는 의미로 소방관과 현장 노동자의 포상비율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하면 소방관의 경우 매년 100명 정도 포상 인원이 확대되고 현장 노동자들은 포상 인원이 2배로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어 "기여한 만큼의 몫이 보장되는 조직은 발전할 수밖에 없다. 공직자들이 의욕과 희망을 품고 성실히 공무에 임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경기도는 내년 1월부터 해당 포상 비율 확대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