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시장 조사기관인 WSTS,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내년도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4901억 달러로 올해보다 2.6%증가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8월에 내놓은 보고서에서 5.2% 성장을 전망했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증가율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문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기업들의 주력시장인 메모리 반도체시장이 내년에는 0.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는 점이다.
이 보고서는 올해 메모리 시장이 미주와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모든 지역에서 늘어났지만 내년에는 조금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지난해에는 61.5% 증가한데 이어 올해는 33.2%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수출과 경제를 떠받쳤었다.
한편 WSTS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텍사스인스트루먼트, 일본 소니·도시바, 독일 인피니온 등 전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 42개를 회원사로 둔 비영리 업계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