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은 28일 자신의 SNS에 여성 폭행 전력을 지닌 심상대의 새 소설 '힘내라 돼지'를 비판한 한 기사를 공유하면서 "내 평생 단 한번 성추행을 이 자에게 당했다"고 적었다.
그는 "그때 술집에 여러 명이 앉아 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며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도 그들이 내게 했던 말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져'"라며 "우정이라 생각해 받아들였는데 결국 그들도 내 곁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심상대는 지난 2015년 내연 여성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한편 최근 심상대 소설 '힘내라 돼지'를 소개했던 몇몇 언론사는 독자들 항의에 해당 서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