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2019년 임원 인사를 확정했다. 임원 인사는 14명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신규 상무를 9명을 선임하는 파격을 보였다. 특히 신규 상무 승진자 9명 중 4명이 70년대 생인 40대여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택진 현 네트워크 부문장과 황상인 CHO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네트워크 분야에서 부사장과 전무 승진자가 나란히 나오면서 5G 핵심 사업임을 다시 한 번 부각했다.
홈미디어 분야에서는 미디어 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온 이건영 상무, 영유아 맞춤형 서비스 '아이들나라' 등 홈상품 마케팅을 주도한 정혜윤 상무를 발탁했다. 이 상무는 72년생, 정 상무는 74년생이다.
73년생 전경혜 상무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제안하는 등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역량을 인정받았다. AI플랫폼을 구축, 고도화하고 신기술 기반의 사업발굴을 적극적으로 주도한 배경훈 상무도 신규임원으로 선임했다. 배 상무는 76년생으로 최연소 상무에 이름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조만간 조직 개편도 시행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신사업 및 기술분야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각 사업의 완결성을 높여 사업분야별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