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김명수 대법원장과 만나 전날 발생한 테러 사건에 대해 사과한 뒤 취재진과 만나 "문재인 정부가 마치 누구에게 빚을 져서 단호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지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화염병 테러와 같이 극단적 사건이 발생한 원인으로 "우리 사회에 양극화 등 사회 불안요소가 있는데, 저희가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해결해 줄 것이 막힌데 대한 분노가 표출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삼권분립의 원칙이 무너지고 사적인 복수가 용납된다면 이 공동체가 만들어 놓은 가치와 질서가 파괴된다"고 강조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평소 경비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반성적 차원에서 법과 절차에 따라 경계를 강화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