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FA 계약은 모창민…NC와 3년 최대 20억원 계약

NC 모창민 (사진 제공=NC)
NC 다이노스의 1군 원년 멤버 모창민(33)이 공룡군단의 주축으로 계속 활약한다.

NC는 28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모창민(33)과 계약기간 3년에 총액 17억원을 보장하고 최대 20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스토브리그의 1호 FA 계약이다.

NC는 모창민에게 계약금 8억원을 지급하고 2019시즌부터 3시즌동안 연봉 3억원씩을 보장하기로 했다. 매시즌 옵션을 달성할 경우 1억원의 보너스 금액을 받게 된다. 옵션을 모두 채우면 총액은 20억원으로 늘어난다.

김종문 NC 단장은 "모창민은 한방을 갖춘 강타자이자 여러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라며 "모범적인 선수생활을 대표하는 좋은 사람으로 동료·선후배를 이끌며 팀을 뭉치게 하는 역할도 더욱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8년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한 모창민은 NC가 1군에 처음 진입한 2013년부터 공룡군단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2017년 타율 0.312, 17홈런, 90타점을 올리며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창민은 올해 부상으로 8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87타수에서 타율 0.279, 17홈런을 기록하며 팀에 공헌했다. 특히 찬스에 강한 면모로 NC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다.

모창민은 "다이노스에서 야구를 계속 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 팀의 고참으로서 감독님께서 강조하신 팀 분위기를 잘 만들어 다시 반등할 수 있도록 내 역할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팬들께도 감사 드린다. 멋진 새 야구장에서 다이노스를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함께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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