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종신악장 임명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첫 동양인 종신악장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 ⓒJino Park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관현악단인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첫 동양인 종신악장으로 임명됐다고 소속사 목프로덕션이 27일 밝혔다.

박지영은 지난 4월 악장 오디션에 최종 합격했고, 약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쳐 종신악장으로 임명됐다.

본래 4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쳐 최종 종신여부가 결정되기로 했으나, 단원들과 음악감독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 3개월 만에 종신악장이 됐다.

박지윤은 "수습기간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저의 종신 임명에 전 단원들이 함께 박수를 보내며 기뻐해준 것에 더 큰 감동을 느꼈다"고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Orchestre philharmonique National de Radio France)는 한국인에게 지휘자 정명훈이 15년 간 음악감독을 역임한 프랑스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미코 프랑크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기능적으로 완벽한 오케스트라'라는 평을 받고 있는 명실공히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 중 하나이다.

금호 영재출신인 박지윤은 티보 바르가 콩쿠르 최연소 1위, 롱티보 콩쿠르 및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후 프랑스 페이 드 라 루아르 국립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활동했다.

트리오 제이드의 멤버로도 활동 중인 박지윤은 다음 달 6일 금호아트홀에서 트리오제이드 멤버인 첼리스트 이정란, 피아니스트 이효주와 함께 <아름다운 목요일 베토벤의 시간 '17 '20>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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