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중국 황사, 오늘오후 한반도 덮쳐 대기질 비상

중국을 덮친 최악의 황사가 27일 오후 한반도로 날아들 것으로 보이면서 초미세먼지에 황사까지 더해 대기질 농도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전역을 덮친 모래폭풍이 한반도로 날아들어 이날 오후에는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예보됐다.


그렇지 않아도 불청객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공기가 무척 탁한데 굵은 입자의 황사까지 유입되면 한반도 대기질 수준은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한반도 대기도 정체되면서 먼지로 뿌연 하늘이 이어지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

외출하시는 분들은 황사용 마스크를 꼭 챙기고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환경 당국은 당부했다.

중국은 서북부 지역 간쑤성에서 발생한 높이 100m 이상의 거대한 모래폭풍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베이징과 주변지역으로까지 에워싸 최악의 스모그를 만들었다.

베이징은 한때 공기 질 지수가 최악의 등급인 6등급까지 오르면서 대기오염 황색경보와 안개 오렌지색경보가 내려졌다.

짙은 안개를 동반한 스모그 때문에 교통도 큰 차질을 빚으면서 베이징 외곽 고속도로와 주요 순환도로가 폐쇄되는 등 몸살을 앓고있다.

중국 생태 환경부는 간쑤에서 시작된 모래폭풍이 27일 베이징과 톈진시, 허베이성 지역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한반도와 가까운 톈진시, 허베이성 주변 지역까지 황사의 영향으로 공기질이 최악으로 나빠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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