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한 언론은 '청와대 국가안보실 문건을 입수했으며, 여기엔 한·미 동맹의 균열을 의미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김 대변인은 "누가 이런 문서를 만들어서 유포했는지 출처를 파악 중"이라며 "가능한 조처를 다 취할 생각"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김 대변인은 해당 언론에 사진으로 공개된 문건의 형식이 청와대 문건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에선 어떤 형식이든 문건을 만들면 '이 문서는 무단으로 복사·반출할 수 없다'는 내용과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라는 워터마크가 찍히고, 문서를 출력한 사람의 이름과 시간이 초 단위로 나오게 돼 있다"고 했다. 보도 사진 속 문건엔 이 같은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이 문서를 보도한 언론사는 어디에서 (보도된 문서가) 만들어졌는지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