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경찰이 '혜경궁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고 사실상 결론지으면서 관심이 쏠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 지사의 적극적인 반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문을 품은 네티즌이 트위터를 통해 혜경궁김씨 사건 관련 증거 자료를 활발히 공유하면서 '증거' 키워드도 연관어로 집계됐다.
이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Jaemyung_Lee)을 통해 배우자 김 씨가 이번 사건과 관련 없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으며, 이에 반박하는 유저들의 글도 다수 게재되고 있다. 트위터에서 이 지사와 네티즌 간의 진실공방이 치열하게 이어지며 증거 키워드 언급량은 1만6000건 이상 확인됐다.
혜경궁김씨 찾기 국민 소송단의 법률 대리인으로 김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가 이번 사건의 유력한 증거가 있다고 밝힌 것이 화제가 되며 연관어로 확인됐다. 이 변호사는 법률 대리인 선임 이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thundel)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행 사항을 공유하며 트위터 내에서 지지자들을 모았으며, 최근 "경찰이 주장한 '스모킹 건'이 참 허접합니다"라는 이 지사의 트윗에 "스모킹건은 따로 있으니 기다려 보세요"라는 트윗을 게재해 약 2만4000건의 리트윗과 2만2000건의 '마음에 들어요'를 이끌어 냈다.
한편 이번 사건의 무대가 된 '트위터'도 많은 관심을 받으며 연관어에 올랐다고 트위터는 설명했다. 혜경궁김씨 계정 소유자가 김 씨라는 의견이 트위터에서 시작된데다, 트위터에 계정 소유주 확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트위터는 공식입장을 통해 "트위터는 개인 정보 및 보안상의 이유로 개별 계정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는다"며 "법 집행기관을 위한 전용 연락 채널이 있으며, 단계별 절차 및 법률을 준수해 접수된 법적 요청에 응답하고 있다"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