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당일 서울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을 만큼 추운 날씨였지만, 소외된 에너지빈곤가구의 월동 준비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은 3.65kg 무게의 연탄 한 장을 3,000번 이상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역마다 편차는 있지만, 연탄 한 장당 소비자 가격은 평균 약 700원 선, 여기에 배달비용까지 더해지면 연탄 가격은 더욱 올라간다. 올해까지 3년 연속 연탄 값이 인상되면서 에너지빈곤가구의 걱정은 깊어지는 가운데, 연탄지원과 연탄배달 봉사활동은 에너지빈곤가구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천사무료급식소 김소연 기획과장은 “춥고, 비까지 내리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연탄을 나르며, 함께해주신 동명대 학생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천사무료급식소와 동명대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으로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 산하 천사무료급식소는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12일부터 김장김치 10kg씩 총 11,000박스를 전국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전하고 있으며, 이어 오는 12월 8일, 10일에는 한국가스공사 신입사원 교육생들과 함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