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6일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가운데 지난해와 올해 기준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과 주가등락 현황을 조사해 발표했다.
10개 기업집단은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그룹이다.
조사결과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그룹 대표주의 주가 하락 등으로 올해 11월 23일 기준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했다.
전체 시가총액 대비 비중도 10대 그룹에 속한 기업들의 수익률이 시장수익률을 하회함에 따라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3%로 전년 동기 대비 1.6%p 낮아졌다.
그룹별로는 현대중공업(+3.9%)을 제외한 9개 그룹의 시가총액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고 특히, 한화(-34.8%)와 현대차(-29.4%) 그룹의 감소 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현대건설(우)은 무려 +245.2%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고 신세계 인터내셔날(+163.8%), 포스코엠텍(+160.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일렉트릭은 -62.6%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해 낙폭이 가장 컸고 현대위아(-53.7%), 현대건설기계(-49.2%), LG디스플레이(-46.1%), LG이노텍(-45.7%) 등도 낙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