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26일, 더 뉴 말리부를 출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더 뉴 말리부는 효율과 성능을 높인 첨단 신규 파워트레인 라인업과 한층 강화된 안전성이 눈에 띈다.
더 뉴 말리부는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을 적용해 동급 최고 연비를 기록한 '1.35리터 직분사 가솔린 E- Turbo 엔진'과 뛰어난 정숙성과 토크 성능을 보이는 '1.6리터 디젤 엔진'을 새롭게 추가했다.
세계 최초로 더 뉴 말리부에 적용된 엔진은 첨단기술이 집약된 GM의 차세대 터보 엔진이다.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써 무게를 줄였고 초정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로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줄였다.
E- Turbo 엔진은 엔진 내부 온도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신규 'electric water pump'와 터보 차저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electric waste gate 시스템', 기계식 진공펌프를 대체해 엔진 부담을 줄이는 전자 유압식 브레이크 부스터 eBoost 등 첨단 전자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
E-Turbo 엔진과 맞물리는 VT40 무단변속기도 연료 효율을 극대화한다. 일반 스틸 벨트(Steel Belt) 타입이 아닌 동력 전달 효율이 탁월한 'Luk 체인 벨트'를 적용해 탁월한 내구성으로 광범위한 토크 영역을 대응한다.
E-Turbo 1.35 엔진의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는 24.1kg.m로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Stop&Start 시스템과 함께 복합연비 14.2km/ℓ 동급 최고의 연비를 갖췄다. 국내 가솔린 중형모델로는 최초로 복합 연비 2등급을 따냈다.
이외에 새로 추가된 1.6리터 CDTi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과 최대토크 32.6kg.m의 탁월한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2.0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도 최고출력 253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더 뉴 말리부는 안전성도 대폭 강화했다. 동급 최초로 10개 에어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기존 운전석 에어백과 조수석 에어백, 좌우 커튼 에어백, 1열과 2열의 사이드 에어백 등 총 8개의 에어백에 앞좌석 무릎 에어백이 추가돼 총 10개가 달렸다.
또 포스코에서 공급받는 초고장력, 고장력 강판을 차체에 적용했고 초정밀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도 확보했다.
이외에도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저속 및 고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후측방 경고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등을 장착했다.
외관은 쉐보레의 패밀리룩을 입혀 한층 세련된 LED 주간주행등과 더욱 넓어진 듀얼포트 크롬 그릴을 장착했다. 후면부는 트렌디한 면발광 LED 램프를 적용해 새로운 LED 테일램프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외장색도 기존 5개에서 2개(문라이트 블루, 다크나이트 그레이)를 추가했고 휠은 기존 19인치 메탈릭 알로이 휠과 함께 16인치, 17인치 알로이 휠을 추가했다.
가격은 E-Turbo LS가 2,345만 원부터 시작해 LS 디럭스 2,461만 원, LT 2,566만 원, LT 디럭스 2,741만 원, 프리미어 2,845만 원, 프리미어 프라임 세이프티 3,125만 원, 퍼펙트 블랙 프리미어 2,930만 원, 퍼펙트 블랙 프라임 세이프티 3,210만 원이다. 2.0 터보 모델은 LT 스페셜 3,022만 원, 프리미어 스페셜 3,249만 원, 퍼펙트 블랙 3,279만 원이고 1.6 디젤은 LT 2,936만 원, 프리미엄 3,195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