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이의제기 결론은?…오늘 수능 정답 발표

역대 최다 이의제기를 낳은 '불수능' 논란의 결론은 과연 어떻게 나올까.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오후 5시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정답을 확정·발표한다. 수험생에게는 다음달 5일 성적을 통보한다.

수능 당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의 이의 제기는 991건에 이르렀다.

학생들 사이에서 '역대급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되면서 이의신청 게시물 수도 최고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의 이의신청 건수는 978건이었다.


영역별로 보면 탐구영역 사회탐구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583건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또 국어 150건, 수학 118건 등이었다.

사회탐구에서는 지문에 나타난 사상가(라인홀트 니부어)가 누구인지 추론한 뒤 이 사상가의 입장을 고르는 3번 문제에 407건의 이의제기가 몰렸고, 국어에서는 과학과 철학이 융합된 지문의 내용을 이해한 뒤 이를 바탕으로 만유인력에 대한 제시문을 해석해야 하는 31번 문항에 대한 이의 제기가 많았다. 문법 11번 문항과 독서 42번 문항에 대한 이의 제기도 적지 않았다.

다만, 입시업계 관계자들은 중대한 출제 오류가 있다기보다는 난도가 너무 높고 생소한 유형의 문제가 나와 수험생들의 질의와 항의가 고난도 문항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1994학년도 수능 이후 복수정답 처리되거나 '정답 없음'으로 전원 정답 처리된 건 모두 8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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