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하얗게 쌓인 눈을 보며 엉뚱하게 만주와 대륙을 떠올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유엔 제재 면제 승인과 관련해 "남북의 합의와 인내, 그리고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룬 소중한 결실"이라며 "우리가 연결하게 될 철도와 도로는 남북을 잇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녕, 길림, 흑룡강의 동북 3성은 지금 중국 땅이지만, 장차 한반도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2억이 훌쩍 넘는 내수시장이 형성되는 것이고, 육로를 통해 대륙으로 사람이 나가고 대륙의 에너지망이 한반도로 들어오는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임 실장은 "비핵화와 함께 속도를 낸다면 당장 2022년에 경의선을 타고 신의주까지 가서 단둥에서 갈아타고 북경으로 동계올림픽 응원을 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상상력을 활짝 열어야 한다. 과거의 틀에 우리의 미래를 가두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멀리 도모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소망해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