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잡는 '천검' 장착, 공격형 무장헬기(LAH)가 뜬다

다음달 시제기 공개후 내년 5월 초도비행 예정

소형무장헬기에 탑재될 대전차용 미사일 '천검'의 시험발사 모습(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육군의 노후 공격기를 대체할 소형무장헬기가 내년 5월쯤 초도비행에 나선다.

25일 국방과학연구소(이하 국과연)와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따르면 육군의 노후 공격헬기인 500MD와 AH-1 대체를 위한 무장형헬기(LAH) 연구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다음달 중으로 시제기가 나올 예정이다.


국과연에 따르면 이 헬기에 대한 탐색개발 결과 임무탑재방비 통합과 가상시제,기관포 및 포탑구동, 송탄시스템 등 핵심기술이 개발돼 현재 업체 주도로 체계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헬기 체계개발을 하고 있는 한국항공주산업은 "다음달 중으로 시제기를 공개할 것"이라며 "내년 초 엔진장착 시험 후 5월에 초도비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무장헬기에는 대전차용 미사일인 '천검'이 장착된다. 공대지 유도탄인 천검은 소형헬기에 장착해 지상의 목표물을 무력화하는 정밀유도무기로 (주)한화가 개발했다.

두꺼운 철갑을 뚫을 수 있을 정도로 폭발과 파괴력이 강력하다. 한화에 따르면 이 유도탄의 철갑 관통력이 1m를 넘는다.

한화는 "천검은 기존 미국의 토우미사일을 대체하는 제품으로 한화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상 유도무기에 이어 공대지 유도무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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