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홀슈타인 킬)은 24일(한국시각)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잔트하우젠과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1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자신의 리그 2호 골과 함께 소속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부상 등의 이유로 11월 A매치 기간에 축구대표팀의 호주 원정을 동행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 이재성은 홀슈타인 킬이 1대0으로 앞선 전반 33분 결승골을 성공했다. 다소 길었던 킹슬리 쉰들러의 패스를 따라 쇄도한 이재성은 상대 골키퍼의 깊은 태클에도 슈팅을 마무리한 뒤 몸을 날리는 집념을 선보였다.
지난 10일 파더보른과 13라운드에서 전반 6분 선제골을 만드는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골 기록은 2라운드 하이덴하임전 이후 두 번째다.
2골차로 앞섰던 홀슈타인 킬은 후반 37분 만회골을 허용했고, 이재성은 2분 뒤 교체됐지만 끝내 동점골은 내주지 않았다. 결국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의 결승골 덕에 3경기 만의 승리를 손에 넣었다.
이 승리로 5승6무3패(승점21)가 된 홀슈타인 킬은 선두 FC쾰른(승점27)에 6점을 뒤진 리그 7위로 치열한 중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A매치 호주 원정에 참가했던 이청용(보훔)은 아우에와 홈 경기에 후반 12분 교체 출전해 2대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0대1로 뒤지고 있던 보훔은 이청용의 교체 투입 이후 연속 골이 터져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보훔은 6승5무3패(승점23)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