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의전비서관 음주 단속에 적발…문 대통령 즉각 사표 수리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 운전으로 경질됐다.

김 전 비서관은 23일 새벽 청와대 앞에서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시 김 비서관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김 전 비서관은 대리 기사를 기다리는 동안 대리 기사와 만나기로 한 곳까지 운전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전 비서관의 음주운전 사실을 보고 받고 즉각 사표를 수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며 처벌 강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음주운전 처벌 강화 지시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의전과 일정을 담당하는 의전비서관의 음주 운전 사실이 밝혀지면서 문 대통령이 처지가 곤란하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음주운전 처벌 강화 법안을 제출한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이 음주 단속에 걸려 비웃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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