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날 피해자 대변 시민단체 '반올림'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삼성·반올림 중재안 합의이행 협약'을 맺는 자리에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 중재안에서 삼성전자가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할 것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위험에 대한 충분한 관리가 이뤄지지 못했던 점을 인정하는 수준의 사과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식에서의 사과문 낭독 외에도 회사 홈페이지에 주요 사과 내용과 지원보상 안내문을 게재한다.
또 지원보상 대상자로 판정받은 반올림 피해자에게 최종 지원보상을 받는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삼성전자 대표이사 명의로 된 서신 형식의 사과문을 우편 등의 방법으로 개별 전달한다.
협약식 이후 양측은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월 초부터 구체적인 지원보상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