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새 앨범 낸다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새 앨범 발표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 온라인상에는 유승준의 새 앨범 재킷으로 보이는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유승준 측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유승준이 현재 미니앨범을 준비 중이며, 앨범 수록곡 중 한 곡인 '어나더 데이'(Another Day)를 오는 22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앨범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승준은 2007년 '리버스 오브(Rebirth of) YSJ'라는 타이틀을 내건 앨범을 발표한 이후 국내에서 신보를 내지 않았다. 그가 오랜만에 발표를 예고한 이번 앨범이 국내 음악 사이트에 정식으로 유통될지 여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유승준은 2001년 8월 신체검사 당시 4급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아 군 입대 예정이었지만, 입대를 3개월 정도 앞둔 2002년 1월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미국시민권을 얻어 병역을 면제 받았다.

법무부는 유승준이 병역기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했다는 이유로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고, 이로 인해 한국 활동의 길이 막힌 유승준은 중국 등지에서 배우로 활동했다.

대중의 뇌리에서 잊혀져 가던 유승준은 2015년 5월 인터넷 방송을 진행해 "다시 한국 땅을 밟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은 여전히 거셌다.

이후 유승준은 같은 해 10월 "평생 동안 입국을 금하는 것은 지나치게 과도한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며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비자발급 거부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2016년 1심에 이어 지난해 2심에서도 패소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