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세를 이루는 삼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 상단에 카메라 구멍과 홍채센서, 통화를 위한 수화기 등이 자리잡고 있는 형태다.
그런데 내년에 나올 갤럭시S10부터는 디스플레이 왼쪽이나 오른쪽 귀퉁이에 카메라 구멍 하나만 남고 모두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센서는 뒷면으로 가고 수화기 부분은 폰이 윗쪽 모서리에 배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전면 디스플레이가 간결해 지면 AR 이미지를 볼때 훨씬 몰입감이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른바 '홀' 디자인으로 아직 업계에서 대세로 불리는 이름은 없지만 삼성전자에서는 'HIAA' 즉 Hall In Active Area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을 동작시키는 전면부에 구멍이 있다는 의미다.
애플이 아이폰X에서 선보인 이른바 노치디자인은 디스플레이 상단 가운데 부분에 화면이 없어 M자 처럼 보였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런 노치 대신 디스플레이 상단에 구멍을 뚫어 카메라 렌즈를 배치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삼성은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SDC 즉 삼성 개발자회의에서 이런 개념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노치를 대신할 이른바 홀디자인에 대해 특허를 받아 둔 상태이고 애플과 중국 화웨이 역시 홀 디스플레이 특허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내년부터 선보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들을 홀 디자인이 점점 대세를 이뤄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