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金’ 컬링선수, 대회 중 음주 난동으로 퇴출

캐나다 출신 라이언 프라이 등 만취 상태로 훈련장 등장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컬링 선수가 대회 도중 음주로 인한 폭력 행위로 퇴출당했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각)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월드컬링투어 레드디어 클래식에 참가한 캐나다 팀이 팬과 상대 선수의 항의로 출전 자격을 몰수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금메달리스트 제이미 코와 라이언 프라이가 속한 팀이다.

경기가 열리는 레드 디어 컬링센터의 장비 담당관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프라이가 동료 선수 크리스 실리, DJ커비와 함께 만취 상태로 컬링장에 나타나 경기 장비인 브룸을 부러뜨리고 욕설을 쏟아냈다”고 증언했다.

또 이들은 난동 이후 라커룸의 기물을 파손한 혐의도 받았다. 이후 프라이뿐 아니라 음주 난동 사고에 가담하지 않았던 주장 코 역시 사과문을 통해 동료 선수와 팬, 대회 관계자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하지만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들의 대회 출전 자격을 끝내 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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