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21일 총파업… 사망사고 직접 사과 촉구

(사진=뉴스1)
민주노총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CJ대한통운에 임단협에 적극 나서줄 것과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한 직접사과를 요구했다.


택배노조는 19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CJ대한통운은 노동조합과 지난 2월21일 임단협에 합의했기 때문에,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과 전국택배노동조합의 교섭요청에 응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밝혔지만 이는 명백히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택배노조는 '복수의 노동조합이 설립되어 있는데도, 노동조합의 교섭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은 위법하다는 것이 중앙노동위원회의 판단'이라며 "CJ대한통운 노동조합과의 임단협 합의와 관계없이 택배연대노조와 택배노조의 교섭요청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택배노조는 또,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가 근로자 지위를 가질 수 있는지 판단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노동부는 물론 중앙노동위원회도 '택배노동자는 노동자가 맞다'고 판단했고 대법원은 특수고용노동자를 노동자로 인정했기에 이미(논란이) 끝난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CJ대한통운이 즉시 교섭에 나설 것과 택배노동자 사망사고를 당한 유족에게 직접사과,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죽음의 행렬을 멈추고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21일자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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