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는 컬링팀이 코치진을 고소하면서 기자회견에서 폭로한 내용에 대해 이는 한국의 위계적인 스포츠 현장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선수들이 팀 분열을 조장하는 코칭 스태프들과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밝힌 이유를 함께 다뤘다.
기사에서 선수들이 폭로한 코치진의 전횡을 예로 들면, 코칭스태프들이 훈련 시간을 건너 뛴 것, 상금을 나눠주지 않은 것, 그리고 기혼 선수를 팀에서 퇴출시키려고 한 것, 코치들이 자신들이 인터뷰에서 말할 내용을 지시하고 훈련 시간 이후 자신들의 사적인 생활을 밀접하게 감시하며 경쟁 팀의 선수들과 만나면 혼냈다는 등의 내용이다.
코치들이 헤드코치인 김민정 감독을 선수로 출전시키기 위해 올림픽 전 김초희 선수를 팀에서 퇴출시켜 자리를 만들려 했다는 것과 팬들이 보낸 편지와 선물들은 선수들에게 전달되기 전 이미 뜯어져 있었던 사실도 다뤘다.
기사는 특히, 딸인 김민정을 헤드코치로, 사위인 장반석을 믹스더블 컬링 코치로 앉힌 채 김경두 전 컬링협회 부회장과 그 가족은 컬링팀에 대해 막대한 지배력을 행사해 왔다고 말하면서, 컬링 선수들은 코칭스태프들이 혐의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한 이후 기자 회견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한다.
장 감독은 선수들에게 상금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부인하며 팀은 상금이 해외 훈련 및 시합에 사용될 것에 대해 합의했다고 말했으나, 김은정 선수는 상금이 어떻게 사용될 지에 대해 선수들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기사는, 선수들이 자신들을 제대로 훈련시키고 이끌어 줄 코칭스태프가 필요하고, 컬링 경기를 계속하길 원하며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보다 큰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이 사안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은 합동 감사로 19일부터 내달 7일까지 3주간 호소문의 사실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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