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우승' 아산 승격 무산, 준우승한 성남이 승격

경찰청의 선수 충원 계획 변화 없는 탓에 아산의 내년도 K리그 참여도 불투명

경찰청의 선수 충원 계획이 바뀌지 않으며 내년도 아산 무궁화의 K리그 참여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사회 결정에 따라 올 시즌 K리그2 준우승팀인 성남FC의 자동 승격을 확정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아산 무궁화FC는 1부리그 승격이 무산됐다. 대신 성남FC가 3년 만에 1부리그로 돌아온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경찰청의 내년도 선수 충원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8 K리그2에서 우승한 아산은 1부리그 승격 자격을 박탈당했고,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성남FC의 승격이 확정됐다.

성남은 2016년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2부리그로 강등된 지 3년 만에 1부리그로 복귀한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일 2018년도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아산의 승격 여부 결정을 19일 오후 6시까지 미뤘다. 경찰청의 선수 충원 불가 방침으로 내년 시즌이 개막하는 시점에 선수 14명만 남는 만큼 최소 20명을 채워야 한다는 규정에 위반되기 때문이다.

이에 프로축구연맹은 19일 오후 6시까지 경찰청의 선수 충원 계획 변화를 기다리기로 했지만 끝내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 이로써 아산의 1부리그 승격 자격이 박탈되는 동시에 내년도 K리그 참여도 불투명해졌다.

다만 아산이 추진 중인 시민구단으로 전환할 경우도 안산 그리너스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2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

아산의 1부리그 승격 자격이 박탈되며 남은 승강 플레이오프의 일정도 윤곽이 나왔다. 성남이 자동 승격하며 3위 부산 아이파크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4위 대전 시티즌과 5위 광주FC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대전과 광주의 K리그2 준플레이오프는 28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이 경기의 승자는 12월 1일 오후 4시 부산 구덕운동장으로 원정을 떠나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자격을 다투게 된다.

K리그 11위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의 승강 플레이오프는 12월 6일 오후 7시와 9일 낮 2시 10분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