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에서 공연기획 자문 역은 음반 프로듀서 마이클 파인(2006-2015)과 작곡가 진은숙(2016-2017)에 이어 세 번째이다.
그는 서울시향의 예술적 비전 수립 및 장기적 전략 유지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객원지휘자와 협연자 섭외 등 다양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공연기획에 대한 자문을 할 예정이다.
또한 직원 및 단원들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여 공연기획 관련 역량을 강화시키고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며, 해외 공연계의 아티스트·기획사·공연장·페스티벌·음반사 및 관련 미디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업무를 맡는다.
독일 출신으로 음악학을 전공한 볼프강 핑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극장, 슐레스비히-홀슈타인 페스티벌, 프랑스 리옹 국립 오케스트라,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공연기획팀장을 역힘했다.
이후 독일의 명문 악단인 밤베르크 심포니의 대표이사로 5년간 활동하면서 정기공연, 해외순회공연 외에도 신진 지휘자 발굴, 후원 활성화 등에도 노력했다. 또한 취리히 대학에서도 예술경영을 가르쳤다.
서울시향 측은 "현재 여러 문화예술단체와 예술가를 위한 프리랜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공연기획의 자문 역할에 그치지 않고 서울시향의 자체 역량을 강화시키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볼프강 핑크는 "열광적인 관객을 보유한 도시 서울에서 훌륭한 악단이자, 놀라운 가능성을 지닌 서울시향의 예술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