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합의는 아직···12월 중 추가 회의

총액 등 주요 쟁점에서 일부 진전이뤘으나 합의는 아직
연내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타개위해 최선의 노력

한미가 제10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의와 관련해 총액 등 주요 쟁점에서 일부 진전을 이뤘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한미는 지난 13~15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열린 9번째 회의에서 총액 등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해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해 적극적 타결 노력을 기울였으나 최종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 당국자는 "상당 부분의 문안은 합의에 도달했다. 다만 총액 등 주요 쟁점이 몇가지 있어 입장차를 줄이고 있고 추가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또 "양측은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을 지원하기 위해 협정의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공감대로 연내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타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미는 12월 초 한국에서 차기 협의를 개최하고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의 주둔 비용 중 한국이 분담하는 비용으로,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와 미군기지 내 건설비용 등 명목으로 쓰인다. 한미 양국은 19991년 1차협정을 시작으로 총 9차례 특별협정을 맺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