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워싱턴 출국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워킹그룹은 마지막 조율을 거쳐 가능하다면 이번에 처음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관련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방미에는 통일부 교류협력담당 과장급 인사, 청와대 관계자 등도 동행했다.
이 본부장은 철도 조사 제재 면제 조치 관련 질문에 "여러가지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지금 어떤 의제를 놓고 이야기를 하겠다는 것 보다 그 전에 과정을 좀 거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도 한미공조가 잘 이뤄졌다"며 워킹그룹 구성이 체계를 만들어 좀 더 다양하고 폭 넓게 쌍방으로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지금까지 한미간에는 미국하고 북한 사이에서 있게 될 협상에 대해 긴밀하게 이야기를 많이 해왔다"며 "특별히 새롭게 더 협의를 더 가져야 한다기 보다 계속 업데이트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