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김재환, KBO MVP…강백호, 신인왕

19일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된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트로피를 들고 있다.CBS노컷뉴스 박종민 기자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최고의 선수는 역시 두산 거포 김재환(30)이었다.


김재환은 19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생애 첫 수상을 이루며 MVP 트로피와 3300만 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7을 부상으로 받았다.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김재환은 888점 만점에 487점을 얻었다. 팀 동료 조시 린드블럼(367표)을 넉넉히 제쳤다.

김재환은 정규리그 144경기 중 139경기를 뛰어 타율 3할3푼4리(527타수 176안타) 44홈런 133타점 104득점을 기록했다. 홈런, 타점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선수로는 타이론 우즈 이후 21년 만에 홈런왕에 올랐다.

장타율도 2위(6할5푼7리), 타율 10위에 올랐다. KBO 리그 최초로 3년 연속 타율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과 3년 연속 300루타도 달성하며 두산의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신인왕도 이변이 없었다. kt 외야수 강백호가 받았다. 기자단 투표에서 555점 만점에 가장 많은 514점을 얻었다.

서울고에서 투타 모두 빼어났던 강백호는 프로 입단 후 좌익수로 활약했다. 정규리그 144경기 중 138경기 타율 2할9푼(527타수 153안타) 29홈런 84타점 108득점, 장타율 5할2푼4리의 성적을 냈다. 29홈런은 역대 고졸 신인 최다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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