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9일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년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에서 가장 먼저 뽑혔다.
지난 시즌 성적에 따라 추첨확률이 배분됐다. 챔피언 SK는 1개(0.5%), 준우승팀 DB는 3개(1.5%)의 공을 추첨기에 넣었다. 4강에 오른 KCC, KGC는 각 10개(5%), 6강 진출팀인 현대모비스, 전자랜드는 각 24개(12%)의 공을 투입했다. 정규리그 7~10위 삼성, 오리온, LG, KT는 각 32개(16%)의 공을 가졌다.
KT는 김현수를 삼성에 보내면서 KT와 삼성이 모두 5순위 안에 들 경우 먼저 지명할 권리를 얻었다. 사실상 32%의 확률이었다.
복잡한 수를 따질 필요 없이 KT의 공이 가장 먼저 나왔다.
KT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는 KT가 1순위 허훈, 2순위 양홍석을 차례로 지명했다.
이어 2순위는 5%의 확률을 보유한 KGC가 가져갔다. 3순위 역시 12%의 확률을 가진 현대모비스의 몫. 4순위를 LG가 가져가면서 7~10위 팀 가운데 KT, LG만 1~4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9, 10순위 지명권이 먼저 결정됐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1차 추첨에서 뽑히지 않으면서 SK가 10순위, DB가 9순위로 확정됐다.
2차 추첨은 정규리그 순위 역순으로 추첨확률이 분배됐다. 오리온이 40%, 삼성이 30%, 전자랜드가 20%, KCC가 10% 확률을 나눠가졌다. 5순위는 오리온, 6순위는 전자랜드, 7순위는 삼성, 8순위는 KCC에게 돌아갔다.
한편 총 46명(일반인 9명)이 참가하는 신인 드래프트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