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년째 고 이병철 삼성창업주 추도식 불참

이재현 회장은 오늘 오전 선영 참배

이재용 삼성 부회장 (사진=자료사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 추도식에 불참했다.

대신 이 부회장은 지난주 가족들과 함께 용인 선영을 찾아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 선영에서 진행된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31기 추도식에 불참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4년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할아버지인 이병철 창업주의 추도식을 주관해 왔지만 지난해에는 구속수감중이어서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부회장은 올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문재인 대통령과 인도공장에서 만나고 대통령을 수행해 평양을 방문하기도 하는 등 대외활동을 재개한 상황이어서 2년만에 추도식을 주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추도속에는 불참했다.

이 부회장은 대신 지난 주말 어머니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과 함께 지난 주 선영을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 삼성계열사 사장단 40여명이 이날 오전 용인선영 추도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추도식에는 사장단 60여명이 참석했었다.

한편 고 이병철 회장의 장손인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올해도 가족들과 함께 오전 9시경 용인선영을 참배했다.

이날 이재현 회장의 선영참배 자리에는 올해 새 식구가 된 종부를 선대회장에게 인사시킨다는 의미도 포함해 이회장의 아들인 이선호 부장 내외와 딸인 이경후 상무 내외도 참석했다고 CJ측은 전했다.

이들 총수일가와는 별도로 CJ 임원들은 이날 오전에 CJ인재원에서 추모포럼을 열고 오후에 선영참배한다고 CJ는 덧붙였다.

또 이날 오후에는 신세계와 한솔 등 범 삼성가 인사들도 차례로 용인선영을 찾아 고 이병철 회장을 추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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