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9일, 현대차의 첫 판매용 경주용 자동차인 i30 N TCR을 앞세운 '이반 뮐러팀'이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2018 WTCR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i30 N TCR로 출전한 'BRC레이싱팀'도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호주에서 열린 2018 WRC에서도 현대 월드랠리팀이 2016년부터 3년 연속 제조사 부문과 드라이버 부문 종합 준우승을 달성했다.
세계 최정상급 투어링카(양산차 개조) 레이스와 랠리 대회에서 종합 우승과 준우승을 거두면서 현대차는 "모터스포츠 명가의 입지를 한층 더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i30 N TCR'이 지난해 시범 출전을 거쳐 올해 처음으로 정식 출전하자마자 우승을 기록한 것이다.
현대차의 고성능 N 시리즈가 1위와 2위를 차지한 2018 WTCR에서는 혼다 '시빅 Type R TCR'과 폭스바겐 '골프 GTI TCR'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 상품전략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올 한해는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압도적인 주행성능과 기술력을 알린 해였다"며 "이는 현대자동차 고성능 N의 기술력이 빠른 시간 안에 최상위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고성능N 제품 라인업을 선보여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i30 N TCR로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브리엘 타퀴니는 "올해 WTCR의 경기는 환상적이었다"며 "특히 정식 출전 첫해 우승으로 i30 N TCR은 어떠한 서킷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을 가진 차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