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는 한진칼 지분 취득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KCGI 1호 펀드는 한진칼 경영권에 대한 위협보다는 한진칼 주요 주주로서 경영활동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라며 "경영권 장악의도로 알려진 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KCGI는 "일부 외국계 투기 자본이 요구하는 비합리적 배당정책, 인건비 감소를 위한 인력구조조정, 급격한 주가 부양을 통한 단기 이익 실현을 지양한다"며 "장기적인 회사 발전 및 가치 정상화에 의해 직원, 주주, 고객의 이익을 높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KCGI는 "유휴자산 보유와 투자지연 등으로 한진칼의 기업 가치가 매우 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KCGI의 관계사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 주식 532만2천666주를 취득해 지분 9%를 보유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17.84%)을 포함한 오너 일가(28.95%)에 이어 한진칼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