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KAI 지수'에 따르면 2018년 12월 종합 KAI는 104.1로 전월보다 광고비를 증액할 것으로 응답한 광고주가 다소 많았다.
코바코는 "12월 종합경기 지수가 11월보다 높은 적은 최근 5년 만의 일이다"고 밝혔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매체별 KAI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95.2, 케이블TV 93.2 종합편성TV 93.5, 라디오 95.6, 신문 98.3, 온라인-모바일 109.6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년동월 대비 매체별 KAI지수는 지상파TV 88.9, 케이블TV 90.0, 종합편성TV 91.9, 라디오 89.1, 신문 91.3, 온라인-모바일 106.5로 조사됐다.
업종별 KAI 지수의 특이사항으로 12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본격적인 광고마케팅이 예상되는 '통신' 업종과 대학교 광고주 중심으로 '교육 및 사회복지 서비스' 업종, 영화, 공연광고 중심의 '문화오락용품 및 관련서비스' 업종의 지수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편 12월 KAI 조사에서는 롱패딩 열풍으로 올해도 기대되는 아웃도어 패션소비트렌드에 대하여 온라인 설문조사와 광고주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다.
자켓(아우터)은 설문 응답자가 중 가장 많이 갖고 있는 (91.8%) 아웃도어 제품이며, 향후 구매의사가 가장 높은(79.4%) 제품이기도 했다. 아웃도어의류 구매희망 장소로 아웃렛, 상설할인 매장이였으며, 주된 이유는'할인율이 높아서(63.2%)'로 응답했다.
구매하고자 하는 브랜드는 'K2(20.6%)>디스커버리(13.2%)>노스페이스(12.2%)'순으로 나타났다.
아웃도어 브랜드 선택시 광고가 영향을 주었다는 응답은 59.6%로 나타났으며, 영향을 미쳤던 채널은'지상파TV'가 가장 높게(73.0%)로 나타났다.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모델은'공유(14.8%) > 전지현(13.2%) > 이승기(8.6%)'순으로 응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