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전세계 17개국 선판매

미국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 포함 순차적으로 개봉
"경제 위기 경험한 국가들 많아 해외에서도 관심 높아"

IMF 위기를 다룬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17개국에 선판매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국가부도의 날'은 미국·캐나다·이탈리아·일본·홍콩·마카오·타이완·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브루나이·필리핀 등 세계 17개국에 선판매됐다.

미국에서는 오는 29일 선공개에 이어 국내 개봉 이틀 후인 30일 개봉하며, 싱가포르·타이완·인도네시아는 12월, 홍콩과 마카오는 내년 1월, 일본은 2019년 하반기에 개봉을 확정했다.


'국가부도의 날'을 구매한 홍콩·마카오·싱가포르·대만의 배급사 Clover Films 관계자는 "한국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순간을 다룬 매우 흥미로운 영화다. 1997년 금융 위기는 많은 아시아 국가들에 영향을 미쳤고 아시아 전역의 관객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 배급사 트윈(Twin) 관계자는 "배우들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력에 감탄했다. 한국 현대사를 다룬 영화는 많지만 최고의 영화라고 본다"고 했다.

해외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 담당자는 "1997년 한국 외환위기와 마찬가지로 2008년 세계 금융위기에 유럽 및 남미 등 각국에서도 경제 위기를 경험한 바 있기에 '국가부도의 날'에서 그린 이야기가 해외에서도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영화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가 높아 추가 해외 세일즈와 개봉이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김혜수·유아인·허준호·조우진·뱅상 카셀 등이 출연하며 오는 28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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